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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눈맞춤 듣기’로 아이의 사회성과 수업 집중력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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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022-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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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육아법] 눈맞춤은 어떤 대화보다 우월하다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아이의 공식적인 사회생활이 시작된다. 입학을 앞둔 아이를 둔 부모들이 하는 고민이 있다. 아이의 사회성과 수업 집중력이다. 그렇다면 이를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은 아이의 경청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경청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경청(傾聽)은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며, ‘눈맞춤 듣기’라고도 한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듣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눈맞춤(eye-contact)은 아이의 학습 준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진행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아이가 눈맞춤을 하면 뇌파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져 아이의 소통, 정서, 학습 능력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눈맞춤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 사회성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일상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대화할 때 언어적인 요소에 주로 신경을 쓰고 눈맞춤은 상대적으로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을 때가 많다. 실수를 한 아이에게 괜찮다고 하지만 아이를 바라보지 않고 말을 한다거나, 설거지를 하면서 ‘다 듣고 있으니까 말해’라는 말만 하면서 듣는 척을 할 때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소통 문화에서 비롯된 바이기도 하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빤히 쳐다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거나 민망하다는 이유로 눈맞춤을 하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눈맞춤이 미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숙함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선생님이 수업할 때 눈을 마주치며 적극적으로 듣지 않고 귀로만 듣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잡념이 많아지고 수업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배움과 소통의 기회가 상실되는 것은 물론이고 언어 이해 및 표현, 학습,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눈맞춤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말 따로 눈맞춤 따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면 말과 눈맞춤은 함께 아이를 향해야 한다. 그리고 ‘시선’이 아니라 ‘시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선’은 눈이 가는 방향을 뜻하고, ‘시야’란 시력이 미치어 볼 수 있는 범위를 뜻한다. 눈맞춤은 한 곳에 고정된 시선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확장시켜 보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즉 상대의 눈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를 편하게 본다는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상대에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평소에 시야를 넓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상대의 눈만을 보게 되면 눈맞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얼굴 전체를 본다는 느낌으로 눈맞춤을 하게 되면 훨씬 수월하게 교감할 수 있다. 눈맞춤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머금은 상태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는 눈맞춤을 통해 부모의 감정도 함께 읽기 때문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눈맞춤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는 성인보다 눈높이가 낮다. 그래서 아이와 눈을 맞출 수 있도록 몸을 낮춰 허리를 숙이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눈맞춤은 어떤 대화보다 우월하다는 말이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맞춤을 통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신뢰를 쌓고 이해와 배려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통해야 하다 보니 입이 아닌 눈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눈맞춤 듣기’를 통해 아이에게 마음으로 응답해주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 시간이 축적됐을 때, 아이는 정해진 규칙과 질서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학교생활에서 잘 적응하고, 좋은 공부 습관을 갖추게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정효진은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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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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